롯데백화점 의류매장 아르바이트 경험담 및 후기

2022. 10. 18. 09:00생활 정보/경험담 후기 및 정보

 

동네 알바 어플을 통해 매장 쪽에서 연락이 닿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롯데 백화점 오픈 시간은 10시 30분에서 마감시간은 8시 30분이었다.

 

롯데 백화점 직원들은 의류 정리 및 청소, 정비를 하기 위해 30분 정도 일찍 매장에 도착한다. 물건 재고가 들어오는 날에는 그 보다 더 일찍 출근을 하게 된다. 재고 정리는 들어와서 얼마 되지 않아 배우지 못하였다.

 

그리고 롯데 백화점은 직원들이 출입하는 문(공간)이 따로 있다. 출근을 해서는 매장 바닥 청소와 집기류들을 청소하며 먼지를 털어주어 매장 청결에 신경을 쓴다. 전 날 미처 정리하지 못한 옷들을 정리해서 넣어두기도 하고 재고 정리도 들어간다. 10시 30분 손님들이 오는 시간 때쯤엔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손님이 오시면 '어서 오세요' 인사를 하고 응대를 하면 된다. 대부분의 고객님들은 옷 사이즈나 색깔, 가격을 많이 여쭤보시고 간혹 가다 마네킹에 걸려있는 옷이라던가 사이즈 추천을 부탁하시기도 한다.

 

카운터에는 컴퓨터 한 대와 카드기, 바코드 등이 있다. 손님들이 옷 사이즈나 색깔, 가격, 새 상품 여부를 물어오실 때 컴퓨터에 있는 '타 매장 재고조사'를 통해 확인을 한다. 옷 태그에 달려 있는 바코드를 찍거나 상품 번호를 입력하면 전국의 매장 재고와 우리 점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전산에 색깔은 001 검은색, 100 흰색 등으로 숫자로 표시된다. 사이즈는 s부터 xxl까지 다양하다. L가 100 사이즈이다.

 

손님께서 매장 내 없는 다른 사이즈의 옷을 입어보길 원하시면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 오면 된다. 창고에 들어서면 상품번호 대로 물건이 담겨있는 박스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제일 밑에 있는 박스에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그 위에 있는 박스들을 내려놔야 하는데 박스의 무게가 꽤 많이 나가기 때문에 여기서 약간 힘이 든다. 잘못하면 손목과 허리 부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날카로운 박스에 손이 할퀴어지는 위험이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창고에서 물건을 찾아 손님에게 가져다주면 만족해하시는 분들은 결제를 하시고 둘러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옷을 다시 개벼서 원 자리에 가져다 둬야 한다.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물건을 사지도 않으면서 여러 벌 입어보는 손님'을 꺼려하는 것 같다.

 

결제는 카드, 현금, 상품권이 있는데 현금과 상품권은 복도에 있는 분을 통해 결제를 해야 하며, 카드는 카드기를 통해 바로 결제를 해주면 된다. 롯데 카드는 포인트 적립이 자동으로 되며 그 외 다른 카드는 포인트를 따로 올려주어야 한다. 판매를 완료하고 나서는 컴퓨터를 통해 판매 등록을 해주어야 한다.

 

아르바이트생은 점심 시간 1시간에 쉬는 시간을 T라 부르며 30분씩 3번 존재한다. 점심과 저녁은 따로 제공되지 않으며, 직원 식당에서 사 먹거나 식당에서 사 먹거나 근처 편의점 또는 도시락을 들고 다니면 된다. (직원 화장실도 따로 있으며, 휴게실도 있고 정수기도 따로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백화점에 옷을 사러 갈 때 직원분들이 잠시 자리를 비워두는 건 창고에 가서 옷을 내오는 것인데, 품번이 자리로 찾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 실제로 대부분의 손님들은 느긋이 잘 기다려들 주신다. '진상 고객'은 아예 없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NICE하시다. 간혹 말투가 툴툴하는 손님분들도 계시긴 하다.

 

롯데 백화점 근무는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발바닥에 땀이 차며 다리가 조금 아프다. 롯데 백화점 아르바이트는 의류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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