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매장 근무/알바 경험담 및 후기

2022. 11. 18. 11:11생활 정보/경험담 후기 및 정보

알바몬,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올려놓고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KFC 정규직으로 전반적인 매장 운영과 매장관리를 배울 수 있다며 대규모 채용중이란 문자가 날아왔다. 함께 링크된 주소를 통해 지원을 하고 기다리니 연락이 왔고 실습 날짜가 잡혔다.

가기 전 보건소에서 보건증을 미리 발급받고 실습 당일 날 배정 받은 매장으로 향했다. '관리직이지만 매장 운영을 전반적으로 일합니다'라는 말과 동시에 바쁠 땐 잘 쉬지도 못한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힘들 거다 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전해 들으며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매장 스태프룸에는 주방, 백, 카운터 세 구역으로 나눠진다. 나는 가장 먼저 백의 업무를 배웠다. 백에서는 햄버거를 제조하고 사이드 메뉴들을 튀기고 굽는다. 주방에서는 닭을 튀기고 있었으며 카운터는 손님 응대와 함께 음식 포장을 한다.

현장은 생각보다 많이 분주하고 바쁘다. 튀기는 것도 그렇지만 보관용으로 잠시 담아두는 곳, 오븐에서 갓 나온 비스킷, 타르트들을 올려놓는 철판 등이 엄청 뜨겁기 때문에 근무를 하다 자칫 잘못하면 화상 입을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

바쁜 매장은 매우 분주하고 정신없다. 주문이 밀려 들어오는 즉시 차례대로 음식을 만들어 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KFC에서 근무자들을 파트너라 칭한다. 분주하고 바쁠 때는 각 구역의 파트너들이 자리를 이동하며 왔다 갔다 서로 도우며 일을 하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햄버거 제조는 조리법을 달달 외워 만드는 법을 손에 익혀야 하며 세트 메뉴에 어떤 종류의 음식들이 들어가는지도 다 알아야 보고 만들어 낼 수가 있다.

근무를 하다가 잠시 여유로워 질 때는 라운드를 돌아야 한다. 손님들이 앉아서 잠시 쉬며 먹다 가는 곳을 라운드라 칭하는데, 돌아가며 집기류들을 모아 설거지하고 매장 청소도 해야 한다.

KFC 매장 운영 및 관리를 경험한 후 한마디를 하자면 바쁘고 정신없고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정신없고 바쁘더라도 나름 할만하다. 다만 바쁠 때는 휴게시간을 못 챙겨서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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