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플레이 일지 #13 어려운 여자

두리의 연령대 상승.

랜덤 특성은 낭만주의자

 

하나도 청년으로 성장했겠지?

 

우리 뚱이,

 

그 뒤로 매일같이

하나의 방에서 어슬렁 거린다.

 

쟤도 아는 걸까

아님 우연의 일치일까

 

아무튼 간에 짠하다

 

다시 용기를 내어 데이트 신청.

 

얘가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만화방에 데리고 왔다.

 

뭔가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뚫어지게 쳐다보는게 느껴진다.

 

부끄러우니까 모르는 척 해야지

 

여기는 밀폐된 공간에서 단 둘만

있을 수 있어 좋은 거 같다

 

 

남자답고 멋있게 리드해야지

 

;;

 

마음의 상처

 

웃어 넘기면서

분위기가 망가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멋있게 주문도 하고

 

웃겨주기도 하고

 

수작도 부려보는데

 

오.. 성공인가?

 

절로 가란다 하하하^^;

 

더 편하게 친해지기 위해

시끄러운 곳에 데리고 왔다.

 

근데 자꾸 떨어져 앉는다

내가 부담스러운 걸까

 

옆으로 슬며시 다가가봤는데…

또 피한다 -.- 아 이런 젠장

 

1층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럽고 정신 사납다.

 

2층으로 데려가는데

내 등 뒤에 쪼꼬마케

붙어있는게 귀엽다

 

긴장 좀 풀게하려고

같이 카드게임을 하는데

 

너무 해맑다

 

귀여워

 

둠칫 둠칫

 

좀 가까워 지나 싶었는데

 

또 말도 없이 혼자

집으로 가버렸다

 

어디냐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너무하다

 

술이나 마셔야지

 

도대체 언제

이렇게 될 수 있는 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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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 플레이 일지 #14 거울 속 내 모습 멋져